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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관상(2013)-오징어 게임 이정재 가 아닌 카리스마 수양대군

by 조금 느린 거북이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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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요

개봉: 2013년

장르: 드라마

감독: 한재림

출연: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외 다수

 

특징:

*얼마전 전세계적으로 핫했던 오징어 게임의 주연 이정재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의 카리스마 수양대군을 선보인 이정재의 "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유행어를 남긴 역작

 

* 영화 제목과 같이 포스터가 주연들의 관상 사진으로 표현된 신선한 영화 포스터

 

수상내역

* 제 33회 한국영화평론가 협회상(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CJ CGV 스타상)

* 제 34회 청룡영화상(남우조연상)

* 제 50회 대종상 영화제(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의상상, 인기상)

* 제 50회 백상예술대상(영화 남자조연상)

* 제 9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최고의 포스터상)

 

스토리

** 아래의 내용엔 영화 내용이 다수 들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눈보라 치는 어느 겨울밤, 노쇠한 한명회가 어딘가에 홀린 듯 칼질을 하며 어둠의 적과 대치를 하는 장면에서 영화는 시작한다. 

 

오래 전 어떤 유명 관상가가 자신의 목이 잘려 죽을 팔자라고 이야기 했다며 중얼중얼하며 회상하는데.....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연홍은 그 고운 한복과는 거리가 먼 험한 산길을 누군가를 만나러 힘겹게 걷고 또 걷고 있다. 그렇게 힘들게 당도한 곳에는 조선에서 최고의 관상가로 소문이 자자한 내경의 집이었다. 

 

역모의 죄로 벼슬과 집안의 재산 모두를 잃고 산속에서 숨죽여 살고 있는 내경과 팽헌. 그리고 관상가 내경의 아들 진형. 연홍을 보자마자 내경은 그녀의 신상, 내력을 줄줄이 쏟아내고 이 모습을 본 그녀는 힘들게 이 산골로 찾아온 보람을 느끼는 웃음을 짓는다.

 

영리하고 속 깊은 자신의 아들 진형이 없이 지내는 바람에 절름발이가 되고 과거에 출세도 시키지 못하는 아비와 삼촌의 애뜻한 마음에 내경은 연홍의 제안을 수락하고 한양으로 나가기를 결심한다.

 

한양에 온 내경은 눈뜨고 코 베인다는 말과 같이 연홍의 계략에 수렁의 늪으로 빠질뻔 하였으나 관상가의 내력에서 나오는 바이브로 위기를 모면하는가 하였으나 그 끈이 조선 최고권력인 김종서에게 닿게 되고, 이로 인해 수양대군 라인과는 척을 지게 되는 상황이 된다.

 

병약한 문종의 뜻을 받들어 내경은 문종의 사후 세자의 통치에 위협이 될만한 인물을 가려내라는 임금의 명을 받고 내경은 문종이 지목한 인물들을 만나고 다니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임금인 문종이 승하를 하고 장례가 시작된다. 그리고 호랑이 사냥을 마치고 나타난 카리스마 철철 넘치는 수양대군.

 

 

 그리고 이와는 반대로 나약한 어린 군주 단종. 이렇게 세상은 김종서와 수양대군의 양권력으로 나뉘게 된다. 그리고 로얄패밀리의 압도적인 힘과 세력으로 수양은 자신을 따르는 많은 수하들을 단종 곁으로 두어 꼭두각시처럼 만든다.

 

이러한 숨막히는 형국속에 내경의 사라졌던 아들 진형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과거 급제를 하고 관상감에서 일하는 아비 내경과 마주하게 되고, 내경은 이러한 아들이 자랑스럽지만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는데....

 

왕위를 찬탈하고자 하는 수양대군은 계속해서 치밀하게 계략을 짜고 김종서 편의 내경은 그러한 수양을 막기 위해 땀을 흘리고....

 

뛰어난 관상가의 예감은 역시 틀리지 않는지....아들 진형은 한명회의 수하에게 고초를 겪으며 시력을 잃게될 위기에 처하고, 이를 알게된 팽헌에게 왜곡된 말을 흘리게 되고 이에 흥분한 팽헌은 진실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수양을 찾아가고...

 

이로 인해 수양대군은 세력의 균형을 깨고 역사에서와 같이 역모를 성공하여 조카 단종을 짓밟고 왕위를 찬탈하게 되는데....

 

웰메이드 코리아 사극

 

탄탄한 스토리와 좋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그리고 초반의 코믹과 후반부로 갈수록 활활 타오르는 스릴.

 

거기에 각 인물들이 가지는 각기 다른 카리스마와 매력.

 

그리고 사람의 얼굴 인상을 가지고 성품, 기질,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관상을 주제로 다룬 영화 "관상"

 

이 영화가 나온지 어느덧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재미있고 명대사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와 수양대군역을 맡은 이정재 배우의 카리스마는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걸작으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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