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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 맛집: 이문설렁탕 - 김두한, 손기정도 다니던 노포

by 조금 느린 거북이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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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설렁탕

- 1900년대 초에 문을 연 100년이 넘는 역사의 종로 노포

- 일제 강점기 종로의 주먹 김두한, 올림픽 마라톤의 영웅 손기정 옹도 다녔다는 유서깊은 맛집

- 지금은 재건축으로 인해 과거 건물은 바뀌었지만 내부 소품은 과거의 흔적이 남아있는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된 전통있는 맛집. 

 

- 위치: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3-1번 출구에서 240m

- 입구 전경

-메뉴

* 설농탕:        12,000원

* 설농탕(특):    15,000원

* 도가니탕:      15,000원

* 도가니탕(특):  18,000원

* 수육:            40,000원

*도가니 안주:    40,000원

외 아래 사진 참조

 

*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전통 메뉴판

 

설농탕: 처음에 탕 속에 있는 소면이 불어버릴까봐 먼저 먹을때는 국물도 너무 뜨겁지 않아 부담없이 먹었지만, 예상치 못하게 밥이 뜨거워서 식혀먹어야 했다.

 

김치와 깍두기는 테이블마다 맘껏덜어먹을수 있게 비치 되어 있어 맛있게 한끼 했다.

 

점심시간에 갔는데 애기 데리고 온 가족 부터 회사원, 그리고 노모를 모시고 오신 어르신 까지 방문객들의 나이대도 다양하며 모두 말없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 정겨웠다.

 

약 10년 정도 전에 재건축 하기전 친구랑 갔을 때도 100년 된 노포로 얘기듣고 갔었지만 그 이후에 종각을 나올일이 그닥 없어 오지 않다가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 옛 느낌이 많이 사라져 아쉬웠지만, 과거 쓰던 시설, 내부용품을 다수 살려두어 그 아쉬움은 덜했다.

 

언제 또 이 가게에 가서 식사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또 10년 뒤에 가도 그대로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다음번엔 10년 뒤가 아닌 빠른 시일내에 또 한그릇 하러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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