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면 생각나는 특선 회
방어, 다금바리, 고등어, 갈치, 딱새우 .......
이런 것들 많이 생각하실겁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 이중에서 고등어랑 딱새우회를 참 좋아합니다. (사실 다 좋아하지만....접근성 상 두개를.....더욱 좋아한다는....겁니다 ㅎㅎ)
하지만 일반 횟집에 가자니 가격이 만만치 않고 동문시장을 가자니 이번 여행의 숙소는 서쪽이라 포장해가기엔 시간이 은근 부담입니다.
간만의 제주여행이라 숙소로 잡은 협재해수욕장 근처를 검색하다 발견한 이 곳 한림수협마트!!
공식명칭은 한림수협 다목적어업인지원센터 가 있지만 한림수협마트 또는 한수위마트 도 있습니다.
여긴 도로명주소가 너무 길어서 지번을 공유드리자면,
한림리 1328-53 이네요.
제주공항 기준 약 46분 걸리구요 협재해수욕장이나 애월에서는 약 10분 내외 거리입니다.
자, 이제 이렇게 이동하여 가본 한림수협마트를 가보면,
이렇게 꽤 큰 현대식 건물이 나옵니다.
1층 입구를 들어가보면 왼쪽으로는 마트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회센터가 있습니다. 2층엔 흔히 말하는 초장집이 있다고 하는데, 이번 방문에는 가보지 않았습니다.
이제, 내부를 들어가보면요 수조와 함께 가게 여럿이 보입니다. 하지만 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냉장고 속 회입니다.
회 종류와 가격 보이시나요?
나중에 사진에서 발견한 제주 자연산 다금바리회 39,900 원? 이걸 왜 여행 끝나고 사진 정리하면서 봤을까요?ㅠㅠ
다양한 회와 딱새우, 멍게, 그 외 모듬 해산물 등 다양한 해산물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그리고 미리 썰리진 않았지만 여러 생선들도 주문하면 바로 회 떠주니 고르면 됩니다~~
그러고 보니, 밥상위 반찬으론 자주 봤던 고등어지만 이렇게 살아있는 고등어는 첨본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고등어가 성질이 급해서 빨리 죽어서 고등어 회를 제주도 같은 곳에서나 먹을 수 있었던거 같은데 이렇게 싱싱한 고등어를 보고선 참을 수 없어 한마리 주문합니다.
옆에 다른 분께서는 어른 2, 애기 2 이 먹으려고 중방어를 물어보니 쌉가능이라고 하시네요.
담번엔 멤버 모아서 방어와 앞서 놓친 다금바리.... 한번 먹으러 오는 것으로 추진해야겠어요
저희는 여기서 고등어, 딱새우, 한치 회 이렇게 3 종류를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는데요 정말 "여태까지 먹어본 고등어, 딱새우는 잊어라" 였습니다. 한치는 그냥 자주먹지 못해서 신선하게 맛있구나 정도였는데, 고등어 회는 김이나 다른 소스없이 초장하고만 먹었음에도 그 식감과 신선함이 역대급이었고, 딱새우는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탱탱한 식감과 중간의 끊김없이 쏘~옥 당겨지는 편안함. 정말 지금 쓰면서도 또 먹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회 포장만 놓고 봤을땐, 동문시장보다 여기가 "갑" 입니다.
애월, 한림, 협재 쪽을 즐겨 갔지만 회 포장이 수월하지 않아(맛집을 못찾았을 수도 있어요...) 아쉬웠는데 이제 그런 고민 끝난거 같아요.
저만 알고 싶은 이 곳! 정말 백문이 불여일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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