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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타임(About time)- 하루를 두번 또는 여러번 살수 있다면?

by 조금 느린 거북이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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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의 시간을 과거로 돌릴 수 있다면? 하루를 두번 아니 여러번 살수도 있다면? 

 

어떤일에 대해 밤에 이불킥을 하며 후회를 하며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던 적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소재만으로도 혹할 영화, 바로 오늘 다뤄볼 "어바웃 타임" 이라는 영화이다.

 

영화 정보

개봉: 2013년

장르: 멜로/로맨스, 코미디

감독: 리차드 커티스

출연: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빌 나이, 린제이 던칸, 리디아 윌슨, 톰 홀랜더, 마고 로비 등

특징:

*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물이지만 공상과학적이기 보단 아날로그 적인 가족간의 사랑과 애틋함이 있는 영화

* 로코의 대명사 러브액추얼리, 노팅힐의 감독이 리차드 커티스 감독이 연출한 로맨틱한 타임슬립 물.

수상내역: 61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관객상)

 

줄거리 소개

** 아래의 내용에는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이 영화 주인공 팀(도널 글리슨 분)은 모태솔로 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20살이 되어 성인이 된 그에게 아버지는 놀라운 얘기를 듣게 됩니다.

 

그건 바로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던 능력이죠. 시간 여행 능력입니다.

 

" 아들아 우리 집 남자는 성인이 되면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단다. 너가 정말로 시간 여행을 하고 싶을 땐, 어두운 곳에 가서 주먹을 쥐고 너가 가고 싶은 순간을 생각해보렴. 그럼 어느새 그 곳으로 가 있을게다. 한번 체험해 보겠니? "

 

 

그 말을 들은 주인공 팀은 허무맹랑한 소리에 당황해 아버지에게 장난하지 마라고 하지만 아버지의 진지한 모습에 한번 장롱속으로 들어가 주먹을 불끈쥐고 첫 시간 여행에 도전하게 된다.

 

그 해 여름 휴양하러 집에 온 샬럿(마고 로비 분)에게 팀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그는 시간을 거슬러가도 그녀의 사랑을 얻지 못하고 그는 시간을 돌릴 수 있지만 사랑을 얻을 순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변호사가 된 팀은 런던에서 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그 곳에서 블라인드 컨셉의 식당에서 메리(레이첼 맥아담스 분) 라는 여인을 만나게 되었다.

 

팀과 메리는 사랑에 빠지게 되고 번호도 교환했으나, 함께 살고 있는 해리(톰 홀랜더 분)의 작가 데뷔작을 돕기 위해 시간을 돌리고 메리의 번호를 잃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팀은 그녀를 찾기위해 계속 노력하고 결국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된다.

 

그녀와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어느 날, 팀은 자신의 첫사랑 샬럿을 만나게 되고 그녀와 저녁식사도 하고 그녀의 집앞까지 배웅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번듯해진 팀에게 자신의 집으로 함께 들어가자며 유혹한다.

 

이런 샬럿을 보며 팀은 문뜩 자신의 진정한 사랑은 메리임을 깨닫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 그녀에게 청혼을 하고, 이 둘은 마침내 결혼에 골인한다.

 

매우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는 사이 아이까지 생기며 시간 여행을 생각조차 안할만큼 하루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살고 있었던 팀. 그러던 어느날 여동생 킷캣(리디아 윌슨 분) 이 어릴때 만났던 지미로 인해 망가진 삶을 살게 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여행을 다녀오자 자신의 딸이 아들로 바뀌어 있는 놀라운 상황이 발생한다.

 

심각하게 당황한 팀은 아버지를 찾아가 상황을 설명하고 아버지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으로 시간을 돌릴 겨우 같은 아이를 볼 수 없다는 점을 알려준다. 결국 팀은 시간을 원래대로 돌리고 팀과 메리는 킷캣을 위로하고 보호하면서 지내게 된다. 

 

다시 되찾은 평화로운 나날도 잠시 이내 팀의 아버지가 암으로 시한부 인생임을 알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는 돌아가시게 된다.

 

팀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그리워 계속 시간을 돌려 만나러 가고, 메리는 팀에게 세번째 아이를 가지자 말한다.

아이를 선택하자니 그리운 아버지를 다시는 만날 수 없고 사랑하는 메리의 의견을 거절할 수도 없고 이런 상황에서 팀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타임슬립물의 로망

 

저 멀리보면 백투더퓨처부터 어쩌면 내가 모르는 더 오래된 타임슬립물 시리즈들은 SF 물 부터 시작해 로맨틱 물까지 있었다. (물론 어바웃 타임도 로맨틱 물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어바웃 타임은 로맨틱에 가족영화라는 점이 더 추가 되는 것 같다. 사랑을 다뤘지만 연인들간의 사랑에 가족들간의 사랑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타임슬립물을 볼때 마다 생각나는 점은 내가 저런 능력을 갖고 있었더라면 로또를 샀을텐데, **전자 주식을 샀을텐데 하다못해 그것도 안된다면 가끔 뭔가 이불킥을 할 순간을 되돌렸을텐데....라는 생각을 했었을 것이다.

 

하지만 리차드 커티스 감독은 그런 통상적인 생각보단 사랑을 다루었다. 연인들의 사랑 그리고 가족간의 사랑.

 

오늘 이 글을 적고 있다보니 문득 멀리계신 부모님이 더욱 생각나는데 전화라도 한통 드려봐야겠다. 여러분들도 평소 가깝지만 자주 연락하지 않는 가족에게 한번 연락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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