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말, 간만에 제주도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끔 제주 갈때면 들르던 **국수를 오랜만에 갔는데 본점이 옮겼더군요. 근데 입구에서 들은 충격적인 소식....
브레이크 타임이랍니다.....예약을 하지 않았으면 나중에 오시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 (전 지금 배고프다구욧~!)
그래서 안내하시는 분께 근처 다른 고기국수집 갈만한 곳을 여쭙고 처음 방문한 이 곳. 바로 오늘 포스팅 할 비타민국수 외도점입니다~!!
먼저 간단한 위치를 포털검색값으로 말씀드리면,
제주공항에서 차량으로 대략 16 분 거리로 제주 도착 후 식사 후 다음 여정을 가기 편한 곳입니다.
위치상 아무래도 월정리나 성산일출봉 보다는 애월, 한림 등 서부쪽 가는 길이 가는길에 편해보이고 동부 방향도 뭐 잠시 들를 정도로 괜찮아 보입니다.
앞선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비타민 국수 외도점. 그래도 제주도민이 추천해줬으니 괜찮겠지 하는 안심과 주차 걱정과 함께 갔습니다만 가게 앞쪽 공영(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비교적 넓은) 주차장과 같은 곳에 여유롭게 주차하고 들어갑니다.
들어가니 메뉴는 깔끔하게 있습니다.
앞선 가게는 브레이크 타임이 14시부터여서 못 먹고 이 곳을 왔는데 다행히 브레이크 타임 전에 먹고 갑니다 ^^;;
저와 와이프는 흑돼지 고기국수와 비빔국수 하나씩 해서 나눠먹기로 하고 초1 딸에겐 뭘 먹을지 물어봅니다. 일반 국수를 좋아하는 딸은 전부 싫다고 하다가 멸치국수가 잔치국수와 비슷하다고 얘기해주니 멸치국수를 고릅니다. (멸고국수는 그 이후에 발견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저지릅니다.....)
이리하여 3명이서 고기국수 1, 비빔국수 1, 멸치국수 1 각 한개씩 주문하여 하나씩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반찬은 김치, 양파, 고추 깔끔한 구성이고 간은 대체로 담백(?) 했습니다. 심지어 고추도 생각보다 맵지 않았는데 마지막에 국수 거의 다먹고 매운거 하나 걸려서 고생했습니다 ^^;; 근데 김치도 생긴것과 다르게 맵다기 보단 깔끔하게 고기국수랑 잘 어울렸습니다.
고기국수는 담백 깔끔하였고 김치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국수맛을 방해 하지 않고 깔끔히 정리해주는 궁합이 아주 좋았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들른 곳이지만 깔끔 담백히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좋았고 다음번에도 또 오고싶어졌네요 배고파서 사진만 다다닥 찍고 식사를 후다닥 하느라 메뉴판을 못찍고 나가다가 생각나서 줌땡겨서 찍는데 들어오셔서 찍어도 된다고 하는 친절함 까지도 기분좋게 발걸음을 나서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