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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위의 포뇨(2008)-동심이 주는 힐링

by 조금 느린 거북이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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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위의 포뇨 기본 정보

개봉: 2008년 12월(한국 기준)

장르: 모험/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포뇨, 소스케, 리사(소스케 엄마), 후지모토(포뇨 아빠), 코이치(소스케 아빠), 그랑망마레(포뇨 엄마) 외

특징: 인면어인 여주인공 포뇨와 용감하고 씩씩한 소년 소스케의 순수하고 풋풋한 러브스토리

수상내역: 제 3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최우수 작곡상)

 

영화 스토리

** 아래의 내용에는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인면어 무리 중 한마리가 이탈하여 도망친다. 그 아이는 바로 이 영화의 히로인(?) 포뇨

 

해파리에 몸을 숨겨 몰래 물 바깥세상으로 탈출한 포뇨는 유리병에 끼어버려 그만 기절하게 되고, 주인공인 소스케가 병속에 같인 포뇨를 구해준다.

 

포뇨의 아빠는 바다생물들에게 먹이를 주다가 포뇨가 없어진 사실을 발견하고 물밖 세상으로 나와 포뇨를 찾는다.

 

의식이 없던 이 물고기를 살려준 소스케, 이 모습을 본 엄마는 쿨하게 " 인면어네?" 만 말하며 자연스레 지나간다.(이 것은 애니메이션 스토리니깐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소스케는 이 인면어에게 "포뇨" 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유치원에 데려간다. 

 

유치원에서 소스케는 몰래 숨겨놓은 포뇨가 신경쓰여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포뇨를 살펴보러 다니고 인기많은 소스케를 쫓아가던 친구 쿠미코에게 포뇨를 들켜서 소스케는 결국 포뇨를 쿠미코에게 소개시켜주는데, 포뇨와 쿠미코는 서로 질투하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소스케는 엄마가 일하는 요양원 할머니들에게도 보뇨를 소개시켜준다. 하지만 토키라는 한 할머니는 인면어가 땅 위로 올라오면 쓰나미가 온다는 미신때문에 인면어 포뇨를 반기지 않는다.

 

포뇨는 애니메이션 답게 자연스럽게 소스케의 이름을 부르고 간단한 말도 하게 된다. 이러한 포뇨를 보며 소스케는 더욱 애정이 가고....

 

하지만 이러한 행복도 잠시, 포뇨의 아빠 코이치는 포뇨를 찾아내 다시 바다속으로 데려간다. 

 

소스케는 포뇨가 사라져 버려 속상해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기도 하며, 밤엔 배타고 나가있는 아빠를 망원경으로 위치파악하기도 하고, 아빠가 탄 배를 향해 불빛으로 모스부호를 보내기도 한다.

 

바다속으로 다시 귀가한 포뇨는 아빠의 음식을 거부하고 소스케와 같은 인간이 되고싶다고 한다. 포뇨의 이말이 끝나자 마자 갑자기 포뇨에게 오리발이 생겨나고....포뇨의 아빠는 마법약으로 다시 포뇨의 팔다리를 없애버린다.

 

하지만, 포뇨는 아빠가 잠시 자리비운 사이에 다시 팔다리를 발달시키고, 아빠가 숨겨둔 마법약으로 완전히 인간으로 진화해 버린다.

 

포뇨의 형제자매들도 마법약의 영향으로 물고기 모양의 파도로 변신하여 포뇨가 물밖으로 나갈 수 있게 도와주고, 이로 인해 소스케의 마을에는 태풍, 해일이 몰아치는데....

 

 

해일이 도로까지 몰아치지만 소스케의 엄마는 경차를 가지고 그 험한 해변도로를 뚫고 나아간다.

 

이러한 소스케와 소스케 엄마를 향해 누군가가 뛰어오고 있었으니 바로 포뇨! 포뇨는 물고기 해일을 넘어 타고 소스케에게로 달려간다.

 

그리고 마침내 재회하게 된 소스케와 포뇨. 포뇨는 소스케를 보자마자 달려가고, 소스케 엄마는 희한하게도 인간으로 변한 포뇨를 알아본다.

 

소스케 엄마는 집으로 돌아와 소스케와 포뇨에게 밥을 차려주고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들이 걱정되 다시 집을 나선다.

 

포뇨의 아빠,엄마는 포뇨가 일으킨 일에 대해 걱정을 하는데 아빠는 유난스레 걱정이 심하지만, 바다의 여신인 포뇨의 엄마는 침착하게 포뇨가 원하는 대로 인간으로 살게 해주려고 한다.

 

이윽고 소란스런 해일이 지나가고 날이밝자 소스케는 요양원에서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엄마를 찾으로 포뇨와 함께 길을 나선다.

 

전날 발생한 쓰나미의 영향으로 모든 도로가 물에 잠겨 배가 없이 집밖으로 나갈수 없는 상황에서 포뇨는 마법의 힘으로 소스케 장난감 보트를 크게 만들어 둘은 그걸 타고 엄마를 찾으러 나선다.

 

보트 타고 지나가는 둘은 대피중인 여러 마을 사람들을 만나며 엄마를 찾고, 요양병원 근처에 도착한 소스케는 엄마차를 발견하고선 엄마를 애타게 찾는데.....과연 엄마는 어디로 갔을까? 그리고 포뇨와 소스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것은 직접 영화로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어린 자녀와 볼만한 영화

 

사실 이 영화는 얼마전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유치원생 딸이 보고 있는 걸 같이 보게 된 영화였다.

 

그림체가 독특하고 특히 해일장면에서는 파도인지 물고기인지 뭔가 징그러운 느낌도 받았지만,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뭔가 몽글몽글하고 일본 특유의 감성이 뭍어나는 아름다운 동화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시크릿 쥬쥬나 캐치티니핑처럼 어른에겐 지루하고 애기들에게 장난감 구매욕구를 불러들이는 만화가 아니라 같이 동심을 느낄 수 있던 영화. 

 

우연하게 감상했지만 딸과 함께 얘길 나눌 수 있게 해준 따뜻한 영화였다.

 

아직 못보신 분들은 자녀 혹은 조카와 함께 보시길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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