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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울란바토르 여행기 #3(테를지, 거북바위)

by 조금 느린 거북이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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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울란바토르에서의 일정 및 업무들을 마치고 약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리하여  급으로 떠나게 된 테를지, 그냥 일행이 가자는대로 열심히(?) 따라갑니다~~~

 

나름 포장길을 달리며 열심히 달려가던 중 게르 여러 곳이 보입니다.

휴게소 같이 있는 곳들 그 나혼산에서 잠시 들렀던 휴게소 같아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나혼산에서 들른 곳은 그 방송화면 사진을 현수막 세워서 다른 곳에 뒀답니다. 여튼 이러한 휴게소의 정취도 흘러보내고 저 멀리 웅장한 동상이 보입니다.

 

네 맞습니다. 바로 그 칭기스칸 동상인데요

 

정말 큽니다..

티비로 볼때도 그렇게 실감이 어려웠지만 정말 큽니다.

그만큼 입장료도 생각보단 적지않게 큽니다. (1인당 약 8,000원 내외)

어느정도냐면 올라가서 찍은게 이정도입니다.

서 있는 곳은 말머리 어디 쯤입니다.

 

내부도 꽤 큰데요...

이 칭기즈칸의 신발로 보이는게 1층 입장하는 곳 실내에 있습니다.

신발만 해도 사람 여러명의 키만하죠??

 

티비로 볼때 웅장해 보인다고는 하는데 화면으론 실감이 안났는데 정말 보니 알겠더라구요...전망대와 같이 위에서 본 모습도 좋았습니다.

이렇게 뻥 뚫려 있으니 사람들 시력이 그렇게 좋은가 싶더라구요~~

 

그리고 혹시 저 주차장 옆에 말과 낙타를 타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사실 동물타는걸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한번 타보러 가봅니다

저기 멋쟁이 수염쟁이 아저씨께서 안내도 잘해주시고 사진도 잘 찍어 주십니다.

 

하지만 저 발걸이를 잘 못걸쳤던 무게중심도 앞으로 쏠리고 앞으로 고꾸라질까봐 ㅎㄷㄷ 하면서 탑니다. 

그래도 다행히 한번 쭉 갔다가 돌아올때 잠시 발걸이 다시 한번 잘 걸고 허리를 펴고 하니 돌아올때는 괜찮습니다. 신나긴 했지만 좀 무섭게 신났습니다 ㅎㅎㅎㅎ

 

이렇게 구경을 쭉 하고선 테를지로 향합니다.(네 그렇습니다 여긴 테를지가 아니라 테를지 가는 길입니다....ㅎㅎ)

 

열심히 차를 타고 달려갑니다. 가다보니 중간중간 비포장길로도 갑니다. 왜 나혼산에서 우르공 투어 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제가 타고 간 승용차(세단)으로 덜컹덜컹 충격이 아스란히 전해지며 이제 슬슬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게르 캠프들이 보였는데 궁금한 저는 일행분께 여쭤봅니다. 

 

저 게르는 1박에 얼마인가요? (나중에 게르 글램핑 한번 해볼까 하는 맘에) 

대략적으로 화장실 딸려 있는 게르라면 평균 15만원 내외 하신다는 대답과 함께 한번쯤 오고싶다는 생각은 들지만, 사비로 오기엔 울란바토르 항공권 너무 비싸요...ㅠ.ㅠ

그러다가 도착한 곳, 바로 거북바위인데요 전 사실 거북바위는 모르고 있다가 저 바위 뭐 같이 생겼냐는 질문에 거북이 닮았다고 했는데 맞답니다. ㅎㅎㅎㅎ

내려서 보니 정말 한국인 여행 단체도 와계셨어요 ㅎㅎㅎ

자 중앙에 떡하니 보이는 바위가 보이시나요? 저기가 바로 거북바위입니다.

 

알고보니 울란바토르가 초원이 많지만 이 곳 테를지 공원은 또 중간중간 저렇게 암석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거북바위를 보고나선 또 지나가며 바위들 모양을 보며 이것은 무슨 바위, 저것은 무슨 바위 하면서 갔습니다.

(네 맞습니다....저 아재.....아재 맞습니다.....)

 

사실 당일치기로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점심 식사 후 이동한 상황이라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거의 다였어요 그래서 시간에 쫓겨 발을 땅에 디딘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았어요. 그래도 일행분들의 배려로 짧게 속성으로 훓어보고 티타임도 가졌습니다. 

호텔에서 차를 가볍게 한잔 했는데요 얘기를 주로 나누다 보니 찍은 사진이 없어 정말 이 차 사진밖에 없네요.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이 동네는 뭐든 발음이 어려워요ㅠ) 뭔가 진한 귤? 유자? 하지만 좀더 신 맛이 강한 차였는데 몸에 좋다고 해서 여러잔 마셨습니다.(보온병 같은 곳에 뜨거운 물을 줘서 여러번 셀프 리필이 가능했어요~)

 

이렇게 하니 어느 덧 시간은 저녁시간이 되어가고 아쉽지만 테를지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 중간에 저희는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허르헉 이라는 양고기 찜 같은 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게르식당에 도착한 저희는 음식을 잠시 기다리며 돌아보니 이렇게 유목민족의 삶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소와 말이 우루루 오더라구요~~~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니 드디어 나온 허르헉~!!

진심 맛있었습니다.

 

부드럽게 정말 맛있었습니다~~다른 것 없이 이것만 먹어서 약간 느끼함이 다가오긴 한데 쯔란이 있었으면 정말 더 먹었을거 같아요~~ 이거 때문에 다시 몽골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지하게 한국 귀국 후 이 허르헉을 파는 몽골음식점이 주변에 있는지 검색을 했었드랬죠

이렇게 저녁을 먹고 나니 해는 어느새 지고 다음날 귀국을 하여 아쉬운 점은 가득하였지만 이 또한 여행이라 생각하며 여정은 끝나가는 줄 알았지만.........이 곳을 나가던 길 어둑어둑한 비포장 도로에서 진흙탕에 차가 빠져 버린 저흰....차를 빼기위해 밀고 또 밀고 옷과 신발은 엉망이 되어서 울란바토르 시내로 복귀를 하였습니다 ㅎㅎㅎㅎ

 

이렇게 다소 짧지만 명료한 선을 지닌 테를지 여행기를 끝으로 몽골 출장기? 여행기? 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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