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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남북 공동 탈출작전

by 조금 느린 거북이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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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개봉: 2021년 7월

장르: 액션, 드라마

감독: 류승완

출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외

특징: 

* 1990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실화 기반의 영화 리뷰가 자주 진행되는 건 우연임...)

* 원래 2020년 개봉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하여 2021년 여름에 개봉 최다 관객상 수상

* 코로나 여파로 개봉한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시점에 넷플릭스로 시청 가능

* 영화 제목 모가디슈는 소말리아의 수도 이자 이 영화의 주요 배경장소 이다.

수상내역

* 30회 부일영화상(최우수 작품상, 남우 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남자 올해의 스타상)

* 41회 한국영화 평론가 협회상(감독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영평 10선)

* 42회 청룡영화상(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미술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영화 스토리

** 아래 내용에는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88 서울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대한민국 정부는 UN 가입을 위해 당시 최다 가입 대륙인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 외교전을 펼치고 있었다. 이에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 한신성(김윤석 분)은 대통령을 포함한 소말리아 정부 관계자들과의 관계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소말리아 대통령 면담을 앞두고 한국에서 귀국한 안기부 소속 강대진(조인성 분) 참사관으로 부터 소말리아 대통령에게 줄 선물을 받아들고 가던 중 불의의 습격을 당하게 된다. 이 습격으로 차는 운행이 불가할 정도의 상황이 되고 운전사는 부상도 입게 된다.

 

하지만 소말리아 대통령과 어렵게 약속을 잡은 한신성 대사는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뛰어서 이동한다.

이렇게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한신성 대사와 공수철(정만식 분) 서기관, 하지만 약속시간 15분 늦었다는 이유로 면담은 좌절되고 만다. 

 

그렇게 허탈하게 있는 한신성 대사는 북한의 림용수(허준호 분) 대사 일행이 지나가는것을 목격하고 북한대사관의 방해공작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이에 강대진 참사관은 알고 지내던 외신기자를 접촉, 북한이 소말리아 반군에게 불법으로 무기를 판매하고 있다는 거짓 정보를 건네고 이를 이용하여 소말리아 고위 관료를 만나 한번 더 한국 지지를 요청한다.

 

하지만 해당 관료는 금전적 지원을 요구하고, 덩달아 북한의 개입으로 일이 또다시 틀어지게 되는데, 이 때 소말리아 독재정권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최루탄과 총을 사용하여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도시는 아비규환이 된다.

 

 

어수선한 정국이던 소말리아였지만 늘상 벌어지는 무력 시위, 충돌로 생각했지만 폭동은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반란군이 도심으로 진격하며 거리엔 총성과 포탄이 날아다니고 결국 남한, 북한 대사관은 모두 통신이 끊기고 고립 된다. 이에 남한 대사관은 강대진의 기지로 소말리아 정부로 부터 무장병력 지원을 받아 대사관 주변을 지키며 버틴다.

 

반면 북한대사관은 관계를 유지하던 현지 세력을 통해 탈출을 도모하였지만 오히려 그들에게 불의의 습격을 당해 식량, 귀중품, 이동수단인 차량까지 모두 강탈을 당하게 된다. 이에, 중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러 가지만 이동 중 시위대에게 쫓기고 결국 근처에 있던 한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이에, 소말리아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과 조선인민주의공화국 대사관의 어색한 합동 탈출 작전이 시작되는데.....

 

자세한 결말은 영화의 재미를 느끼시라고 남겨 두겠다.

 

후기

 

이 영화가 나온다는 소식은 인터넷으로만 접했었다. 포스터와 약간의 예고장면으로는 뭔가 액션 영화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관람 후 생존이 달린 탈출기였고 뭔가 짠한 동포애를 자극하는 감성을 느꼈다. 물론 당시 정황상 안기부, 보위부와 같은 남북한 대치의 절정이던 그 시대의 예민한 부분이 있어 제작시 아슬아슬 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놀랐던 건 영화를 다보고 나서야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을 토대로 한 원작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토리가 뭔가 뿌리가 단단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코로나 시국이 아니었다면 관객수는 약 360만명의 두배, 아니 그 이상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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